물 위를 걷다
글, 김 의 준 장로
사람이 물 위를 걸을 수 있을까
이 명제命題를 두고, 고개를 갸우뚱하는 자여
사각형四角形이 원圓이 될 수 있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닌 것
변邊이 직선直線의 고집을 버리기만 하면
네모난 것이 동그랗게 될 수 있듯이
세상 욕심 버리고
진리 안에서 둥글둥글하면
어딘들 별다를 리 있겠는가
자기 질량質量을 고집하면 스스로 가라앉고
우주宇宙 안에서 유유자적悠悠自適하면
물 위라고 춤인들 못 출까
이것이 육肉에 속한 자와
영靈에 속한 자의 하늘과 땅 차이
예수가 물 위를 걸었다고
이상할 게 뭐 있겠는가.
장로님의 詩에서 "육肉에 속한 자와 영靈에 속한 자의 하늘과 땅 차이"라는
개념은 우리들이 신앙생활을 하는데 참으로 중요한 진리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이러한 이유는 "예수그리스도를 영적(法身)으로 해석해야지 육적으로 해석"(色
身)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아닐까요?
그러므로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적으로 해석하여 "하나님이 예수 그리
스도를 우리 속에 나타낼 수 있도록"(갈 1:16), 또한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
요 예수 그리스도의 작용이 우리의 삶에 나타나여 지도록"(갈 2:20) 사도 바울과
같은 영적인 수준이 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