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말씀하셨다. “이 하늘은 사라지고, 그 위에 있는 하늘도 사라지리라. 죽은 자들은 살지 못하지만 살아 있는 자들은 죽지 않으리라. 너희가 죽은 것을 먹는 날 너희는 그것을 살아나게 하노라. 너희가 빛 속에 거할 때 너희는 무엇을 하려느냐? 너희가 하나였을 때 너희가 둘이 되었도다. 그러나 너희가 둘이 되면 그때 너희는 무엇을 하려느냐?”(도마복음 11).



  모든 것은 지나가며, 이렇게 변화하는 꿈과 안개와 같은 것을 깨닫지 못한 자’(ego)들은 죽은 자들이지만, 진리(One)를 자각한 살아 있는 자들은 이원성을 초월하는 빛의 세계에서 영생한다. 죽은 것을 먹는 날 그것을 살아나게 하는 것은 죽음과 삶이 하나(One)가 되게 하는 경지이다. 예수는 우리에게 본래 하나(One)로부터 와서 전체와 분리되어 둘이 되었으며, 이것을 깨닫지 못하고 이원성의 상태에 있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묻는다.


  우리의 가장 중요한 일은 실상(實相)神性을 자각하는 것이며, 이때 전체와 하나’(One)가 되는 천국을 이룬다. 이렇게 죽은 자’(ego)로부터 살아난 자’(true Self)는 집착(ego)의 허망한 아집을 벗어나, 모든 생명의 본래자리’(神性)를 회복하여 영원한 빛으로 구원을 얻은 자’(One)이다. 따라서 구원은 영원할 수 없는 몸의 부활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어둠의 목숨(ego)을 제거하고 빛의 참된 나’(천국, One)를 찾는 것이다(9:24).


  우리는 영적 깨달음으로 그림자와 환영과 같은 개체적 자아’(ego)를 제거하고 하나(One)본래의 모습’(神性)을 회복하는 구원(천국)을 이루어야 한다(8:35). 헛된 분별(ego)을 버리고 이미 천국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여 전체로서 하나(One)가 될 때 다른 종교와 화목(5:24)하게 되고, 광명이 두루 비추게 된다’(光明遍照). 이렇게 집착을 버리고 과 하나(One)가 되어 영혼의 완성’(환희)을 이루는 것이 모든 종교의 구원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