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말씀하셨다. “이 셋 있는 곳에서 그들은 (gods)이다. (two) 또는 하나(one)가 있는 곳에서, 나는 그들과 함께 있다”(도마복음 30).

 

  자신 안에 하나님이 계시고 자신은 하나님의 자녀라고 확신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자 즉 깨달은 자(, 10:34)들이 이 모이면 그 자리는 神性(One)으로 빛나게 된다. 예수(One)는 홀로라도 진리를 깨달은 자(true Self)와 함께 하고, 둘이라면 더욱 기쁘게 그들과 함께 진리의 빛을 비춘다. 우리는 예수처럼 이원성의 분리”(ego)를 벗어나 하나님과 하나”(One)가 되는 것을 깨달을 때 내 안에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 세워진 것을 알게 되며, 예수와 나 즉 천지와 내가 같은 하나의 뿌리임을 자각한다(天地與我同根, 莊子).


  옛사람(ego)을 벗어 버리고 새 사람인 진리(神性)를 입으면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One)가 된다. 거기에는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기독교인이나 불교인이나 차별이 있을 수 없는 것은 오직 그리스도는 만유(One)시요 만유 안에 계시기 때문이다”(無明眞如無異境界, 圓覺經, 3:11). 힌두교에서는 금욕의 칼로 속된 분별을 일으키는 욕망의 나무를 잘라낸 사람은 궁극적 실재(One) 하고, 내면의 아트만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는 지고(至高)의 브라흐만이자 만물 속에 가득 차 있는 자이다.


  老子무사(無私)로 성사(成私)된다”(道德經 7)라고 하였다. 즉 이 세상에서 이원론적 사유로 나의 것이라고 하는 이기적인 애착(愛着)ego를 비우면 마지막에는 영원한 전체성이며, 안도 없고 밖도 없는 Atman(眞我)을 회복한다는 것이다(우파니샤드). 老子와 하나(One)되기 위해서는 분별적인 지식과 생각을 버리고, 또한 몸은 분주하지만 마음은 고요한 물과 같이 하여 함이 없이 하는”(無爲而作) 道人의 자세가 되어야 하며, “학문은 하루하루 더해가는 것이고. 는 하루하루 덜어내는 것이다”(道德經 48)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