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말씀하셨다. “사람이 먹는 사자는 행복하도다. 이는 사자가 사람으로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자가 먹는 사람에게 화()가 있다. 왜냐하면 사람이 사자로 되기 때문이다”(도마복음 7). 



  “절대인 비이원성의 사람”(true Self)이 상대적이며, 이원성의 사자(ego)를 소멸시켜 거듭나는 것은 행복한 일이며 모든 종교의 핵심이다. 그러나 이원적 대립구조인 사자(ego)에 의하여 조종되는 사람에게는 화()가 있는 것은 사자(겉 사람)가 사람(속사람)의 행세를 하며, 또한 어둠(ego)이 그 사람의 신적인 빛”(One)을 가로막기 때문이다. 따라서 육체의 나”(ego)인 사자가 있는 그대로영적인 나”(true Self)에게 잡혀 먹히면 ”(ego)라는 생각은 사라지고 하나의 근본으로 부활하기 때문에 영원한 평안과 행복을 누린다.


  이러한 행복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묵상을 통한 깊은 내면의 영적 변화와 하나(One)의 진리를 통한 영원한 환희이다. “음양(陰陽)의 조화”*를 파괴하는 사자는 집착과 탐욕 그리고 이원성으로 고통을 일으키는 겉 사람(ego)이므로, 우리는 억지로 하는 일이 없는 無爲의 이치에 맞는 행동으로 항상 근신하여 깨어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마귀가 우는 사자(ego)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벧전 4:8). 이러한 마귀(사자)라는 ()은 전체로서 하나인 과 대립되는 실체가 아니라 치유해야 할 일종의 병이며, 실수이다.


  악은 둘이 아닌 진리를 가린 마음의 산물이며, 우주는 의 한 덩어리이기에 선하신 에 대한 악의 이유를 묻는 질문은 의미가 없다. 우주의 변화가 일정한 법칙에 따라 조화롭게 되어 있음을 깨달은 자”(One)는 상대성을 극복하고 항상 기뻐하기에”(데전 5:16), 공자(孔子)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사람을 허물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왜냐하면 만물에는 음양이 있고 사물의 변화는 바로 음양의 상호 조화이며”(道德經 42), 현대과학의 증명과 같이 모든 것이 통일성(One)으로 그 주위 환경과 불가분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  음양(陰陽)의 조화는 양이 그 절정에 도달하면 음을 위해서 물러나고, 음이 그 절정에 이르면 양을 위해 물러나는 것이다”(周易). 또한 성경의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자는 천국이 그들의 것이다”(5:10)에서 굴복()은 자기의 목표를 달성하는 해방()을 성취하는 것이다. 이러한 조화의 원리”(One)는 분리적인 서구사상과 다르게 우주는 대립되는 두 가지 개념인 음양의 조화에 의해 운행된다는 동양사상으로 현대물리학의 양자얽힘(同時性)이 증명하고 있다. 따라서 부조화가 악이며, 조화로움이 선(道德經 42)이므로 우리는 한쪽의 극단(ego)에 치우치지 말고 하나(One)의 진리대로 균형이 잡힌 조화로운 삶을 즐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