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말씀하셨다. “너희가 미움과 핍박을 받으면 복이 있나니, 너희는 그들이 발견하지 못하고, 핍박을 받지 않을 자리를 찾으리라”(도마복음 68).

 

  우리가 미움과 핍박을 받을 때 행복한 것은 이원성의 겉사람(假我)이 사라지고 나면, 발견하지 못하고 핍박을 받지 않는 자리인 비이원성의 속사람(眞我)을 찾았기 때문이다. 즉 머무는 마음이 없는 자리이다(應無所住而生其心, 금강경). 예수는 잠시의 괴로움을 경험한 후 내면의 참나(생명)를 깨닫는 기쁨이란 자식을 얻어 기쁨이 넘치는 산모에 비유하여 기쁨으로 말미암아 그 고통을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느니라”(16:21)고 말씀하셨다


  참된 행복은 외부의 환경에 의한 세상적인 것이 아니라, 내면의 영적 진리로 기인한 영원한 행복이다(17:21). 진리의 세계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고통을 당하는 마음이 본래 없으며(本來是佛), 이러한 영적세계(One)를 예수는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18:36)고 말씀하셨다. 왜냐하면 현대물리학의 증명처럼 시간적 모든 행위가 무상하고(諸法無常), 공간적 모든 현상이 무아(諸法無我)이기 때문에 만유는 이다(眞空妙有).


  예수가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生死超越, 11:26)라고 말씀하시듯이 지금 여기에서 불멸의 神性()을 믿고, 자각한 자는 하나님과의 단절이 없는 영원한 현존이며, 예수와 함께 이미 부활한 것이다. 따라서 부활은 썩을 것이 영원히 썩지 아니함을 입는 것”(true Self, 고전 15:54)이다. 인간이 두려워하는 육체의 죽음은 환상(ego)에 불과하며, 이러한 환상인 죽음은 삶의 완성(One)으로 들어가는 마지막 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