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안식처


                       글,  김의준 장로


 이 세상 살다가

 예기치 못한 어느 날

 내 생명을 노리고 달려드는

 사나운 욕망의 사자를 만났습니다


 그때 내가 가차 없이

 당신의 울안으로 피신한 것이

 내게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지금에 와서야 알았습니다


 세상 거친 파도에 떠밀려

 속절없이 표류할 때에도

 당신은 내 유일한 구원의 방주


 이제 와서 곰곰이 생각해 보니

 당신은 선택일 수 없는

 내 인생의 유일한 피난처

 

 지금 내가 이렇게

 당신 안에서 부족함이 없음은

 내 영혼의 안식처

 당신의 사랑 때문임을 고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