追憶 모임


                   글,  김의준 장로


 오늘은

 그 옛날 자칭 꾼들이 

 즐겨 찾던 갈비집 <이랴>에서

 모이기로 한 날


 쓰리고로 겁주기도 하고

 피박을 써 김새기도 했던

 그때 그 추억이 

 아름답게 되살아나


 강산이 세 번이나 변한 

 지금에 와서도 

 그때 그 시절을 못잊어 

 마음 설레는


 추억追憶이란

 알다가도 모를 신비로움

 흘러간 세월이 남기고 간 

 소중한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