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즐기는 것


                        글,  김의준 장로


 한세상 산다는 게

 뭐 별거라던가


 지나고 보면 풀잎에 맺힌 

 아침 이슬에 지나지 않은 것


 잠시 반짝이는가 싶다가도

 해 떠오르고 나면

 어느새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허망한 인생인 것을


 그럴 바엔 차라리 

 아침 이슬 같은 나를 

 애시당초 포기하고


 반짝이는 햇빛에 흠뻑 젖어

 저 넓푸른 하늘을 자유롭게

 즐기면 되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