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는 광대한 허공과 같아서 모자람도 없고 남음도 없다”


   道(自然)는 아무런 걸림이 없는 광대한 허공과 같아서 모자람도 없고 남음도 없이 균형을 유지하며 완전(One)하다. 언제나 전체(All)로서 부분이 없으며, 막힘없이 통할 뿐, “이것이다 저것이다, 옳다 그르다, 좋다 나쁘다”라는 어떤 분별(ego)도 있을 수 없다. 지극한 道는 누가 조금이라도 더 보탤 수 없고 덜어낼 수도 없어 모두가 갖추어져 있다. 따라서 지금 여기서 깨달음(거듭남)으로 하나(One)인 道 즉 극락(천국)을 바로 볼 수 있다(요 3:3).

 

   진리에 전념하여 선(禪)을 닦으면 인격을 완성하고 자기 마음의 고향인 “생명의 극락세계”(One)를 찾게 된다. 즉 “거짓 나”(ego)가 소멸되고, “참나”(true Self)를 깨닫게 되면, 모든 것이 완전한 不二인 하나(One)가 된다. 석가모니는 “나는 이미 부처를 성취한 사람(我是已成佛)이요, “그대 역시 필히 부처(神)가 될 사람이다”(當成佛, 요 10:34)고 하였으며, 장자(莊子)도 “참나(true Self)의 자리를 잡는다면 완전한 神(One)처럼 된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