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됨의 신비


                       글,  김의준 장로


   성부를 알기 원하면

   내가 성자가 되어야 하나니

   성부를 기꺼이 모셔 들여

   내 안에 성자를 잉태하라.


   모든 상을 초탈한

   무(無)의 고요를 돌파하여

   거룩한 신성과 합일(合一)하라.


   분별이 사라진

   깊고 오묘한 황홀경에 젖어

   말씀이 독생자로 성육신하는

   거룩한 탄생을 체험함이

   깨달음의 합일이라.


   (에크하르트의 속내를 엿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