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를 쪼개지 말라


                            글,  김의준 장로


 그친 것이 움직이고

 움직인 것이 그치니

 그침과 움직임은 서로 다르지 않은 하나


 하나됨의 진리를

 이것과 저것으로 나누고

 그 양변(兩邊)에 끼어 고민하는

 자승자박(自繩自縛)의 어리석음이여!


 생(生)과 사(死)도

 공(空) 안에서는 두 선이 교차하는

 하나의 점(點)에 불과할 뿐


 온전하신 하나님 안에서는

 선(善)과 악(惡)이 따로 없는

 내 안에 하나님이

 하나님 안에 내가 있어

 영원한 하나된 세계


 (止動無動  動止無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