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말씀하셨다. “만일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이 너희에게 보라 천국은 하늘에 있다고 말한다면 그렇다면 공중의 새들이 너희보다 앞설 것이다. 만일 그들이 너희에게 그 나라가 바다 속에 있다고 말한다면 그렇다면 물고기들이 너희보다 앞설 것이다. 그러나 천국은 너희 안에 있고, 또 너희 밖에 있느니라”(도마복음 3:1). 

 

 

   천국은 지금 여기서 내면의 깨달음”(One)을 통하여 체험할 수 있는 영원한 영적 실재”(true Self)로써 어느 곳에나 존재한다는 것이며”(無所不在, 1:15), 미래의 어느 장소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 상태”(業識)에 따라서 천국과 지옥이 나타나게 된다(一切唯心造). 아인슈타인은 시간과 공간이 분리된 객관적 실체로서 존재하지 않는다고 함으로본질적인 시간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13:8)하며, 알파와 오메가”(21:6)이다.


   천국이 時空의 한계”(ego)를 초월하는 것은 우리의 본성인 神性(보편적 자아)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神性을 자각하기 위해서는 개별적 자아"(ego)가 있다는 망상의 꿈을 걷어 버리고, 허망한 견해를 쉬게 함으로써 이원적 사유”(ego)를 초월하여야 한다. 예수는 이러한 하나(One)의 진리를 내 살을 먹는 자는... 내 안에 거한다”(6:56)고 말씀하셨다.


   구원은 나 밖에서 나를 구원하기 위해 이루어진 특별한 외적 사건이 아니라, 내적 사건인 생명(One)의 자연스런 질서를 따르는 無爲의 길로서, 안과 밖을 전체(All)로 새롭게 볼 수 있는 "조화로운 천국"(One)을 실현하는 것이다(17:21). 이러한 천국(One)은 모든 곳에 있으므로 브라흐만(One)은 모든 존재들의 안에도 있고 또한 바깥에도 있으며, 그것은 너무나 미묘하여 이해될 수 없고, 멀리에도 있고 바로 여기에도 있다”(바가바드 기따)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