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하나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여기 있다 저기 있다’(Here it is or There it is)고 못하리니 하나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저기 있다 여기 있다’ (Here he is or There is)고 하리라..그러나 따르지도 말라”(17:20-23)고 말씀하셨다.


 

   천국은 지금 여기에서 내면의 완전한 빛이 만들어내는 평화와 조화의 상태”(One)라는 것이다. 우리는 개체적인 나”(ego)를 소멸하여, “이미 내면에 깃들여 있는 보편적인 나’(神性)를 깨달아”(我是而成佛),  하나(One)인 천국을 맛볼 수 있다(2:13). 따라서 본래 죄인이 아니라, "신성한 자"임을 자각하고 일체를 놓아버린 깨달은 자”(true Self)는 이 세상을 천국(實相)으로 보지만, 그렇지 못한 자는 실재가 아닌 고통 그대로의 세상(虛相)을 본다.


   이원성의 마음을 소멸하고 내면에 있는 하나님(true Self)”을 자각했을 때 먼저 자기 마음의 세계에 천국의 필름이 구성되고 그 필름이 전개되어 거기에 하나님의 나라가 실현된다(三界唯心所現, 11:20). 우리는 이미 천국에 살고 있기 때문에 분별시비 하는 ego적인 견해만 쉬어 버리면, 본래 우주에 충만한 생명과 하나”(One)가 되어 지금 여기서 生死가 초월된 神性(佛性)을 체험한다. 불교적으로 부처님은 모든 중생의 마음 가운데 계시며”(入一切衆生心想中: 觀無量壽經), 또한 참된 인간성의 씨앗은 내면에 있는 것이다”(빌립복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