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말씀하셨다. “하나님 나라는 양 백 마리를 가지고 있는 목자와 같으니라, 무리 중 가장 큰 한 마리가 길을 잃었으니...그 한 마리를 찾으러 나가 그것을 찾았더라... 그는 그 양에게 이르기를, 나는 아흔 아홉 마리보다 너를 더 귀히 여기노라”(도마복음 107).


 

   누가(15:4-7)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는 것이라고 설명하여 하나(One)인 진리를 놓치고 있다. 우리는 본래 죄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 1:27)(10:34, 本來是佛)”이며, 현실에서의 잘못()은 다만 실수와 無知에 의한 질병”(겉 사람)과 같다. 따라서 목자가 기뻐한 것은 양극의 合一인 진리를 깨달은 한 마리”(One)를 찾았기 때문이다.


   힘들게 발견한 길 잃은 큰 양 한 마리는 혼자 고독한 길로 간 진리를 깨달은 자”(true Self)를 의미하며, 이렇게 진리와 하나가 된 자”(One)내재하는 光明”(true Self)으로 형상과 을 모두 초월하여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는 자”(3:8)이다. 그러므로  모든 형상이 형상 아닌 것을 알면, 여래(One)를 보는 것이다”(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金剛經).


   엑카르트(Eckhart)는 인간과 우주 만물 속에 내밀히 살아있는 광명(true Self)을 아는 통합적 지식을 여명(黎明)의 지식”(One)이라고 부르고, 덧없는 피조세계만을 아는 부분적 지식을 황혼의 지식”(ego)이라 일컬었다. 우주의 근본원리인 범()과 개인의 본체인 아()가 같다는 우파니샤드의 범아일여(梵我一如) 사상은 동트는 여명(黎明)의 지식”(One)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