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사람들은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온 줄로 생각하거니와, 저들은 내가 이 땅에 분쟁을, , 칼 그리고 투쟁을 주러 왔음을 모르고 있느니라. 다섯 식구가 집에 셋이 둘에게 맞서고, 둘이 셋에게 맞서고, 아버지가 아들에게 맞서고, 아들이 아버지에게 맞서니, 그들은 홀로된 자(monachos)”로써 담대하게 서리라(도마복음 16)고 말씀하셨다.,


 

   예수가 세상에 온 것은 내면의 이원적 사유”(ego)를 소멸시키는 불, 칼 그리고 투쟁으로 우리를 세속적인 감각에 의한 삶에서 벗어나게 함이며, 시공간의 인연을 초월하는 홀로된 자로써 외부의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 영원한 평화”(One)를 누리게 함이다. 무념무상의 골방(true Self)에 들어가 기억과 기대의 문을 닫고 하나(One)인 진리가 된 자”(6:6)의 용기는 내면의 神性으로부터 나오며,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한다”(25:13).


   “자신의 정체”(true Self)를 깨달아 아무것도 의지하지 않고 홀로 일어서서 하나가 된 자”(One)홀로된 자이다. 이러한 하나(One)神性의 생명”(true Self)을 회복한 자는 의 뜻에 모든 것을 맡기고, 공중의 새와 같이 모든 염려로부터 벗어난 평화로운 자이다(6:26). 이 상에서 평화라고 말하는 다툼이 없는 현상적인 상태”(ego)는 진정한 평화가 아니며, “의 내면에서 비롯된 본질적인 상태”(One)의 것이 진정한 평화로써 퍼져 나간다.



  “일체의 명상(名相)이 다 떨어진”(佛佛 佛相見 祖祖 不相逢, 證道歌) “홀로된 자는 영원한 생명인 내면의 실상” (true Self)을 깨닫기 위하여 잠간 있다가 없어지는 안개와 같은 세상적인 감각의 대상에 사로잡히지 않은 실존적 고독한 자이다. 다른 사람들과의 완전한 분리가 아니라 개체적인 나”(ego)를 넘어 하나 또한 지키지 않고 버릴 수 있는”(一亦莫守) 용기로 두 번째가 없는 단 하나가 되어, 넘치는 사랑과 환희심을 누리는 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