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말씀하셨다. “한 친절한 사람이 포도원을 가지고 있었다. 이를 농부들에게 세로 주어, 농부들은 거기서 일하고 저는 저들로부터 소득을 얻게 되었더라. 저가 종을 보내 농부들이 포도원의 소득을 저에게 주게 하였으매, 농부들은 그 종을 잡아 때려 다 죽게 했더라. 저가 돌아가 주인에게 고하매 주인이 이르되, ‘아마도 종이 저들을 알지 못하였으리라.’ 주인이 다른 종을 보내니 농부들은 그 종도 때리니라...농부들이 저가 포도원의 상속자임을 알고 저를 잡아 죽였느니라. 귀 있는 자는 들을 지어다”(도마복음 65).

 

   “예수의 고난”(21:33)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사람들이 진리의 말”(One)을 듣기를 거절하였기에 예수의 실망스러움을 나타내고 있다. “이기적인 농부”(ego)들이 주인의 아들을 죽인 것은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를 십자가에 죽인 것이 아니라 내면의 그리스도”(神性: true Self)를 죽이는 것이다. 따라서 영원한 천국(One)생멸(生滅)의 세계”(ego)로부터 벗어나 성령으로 거듭남인 피안(彼岸)의 세계”(true Self)로 건너가야만 한다(3:3).


   농부들은 옳으니() 그르니()를 따지는 분별심(ego)으로 그들의 본래 마음(true Self)인 진리(One)를 잃게 된 자들이다. “본래의 참된 나”(true Self)가 아닌 거짓 나”(ego)는 인연에 따라서 잠시 동안 모양을 나타낸 꿈과 그림자와 같은 것이다. 이러한 거짓 나”(ego)인 겉모습(이름과 형상)은 실체가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멸()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참된 나”()인 것처럼 동일시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의 고통과 불행을 자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