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3:35)고 말씀하셨다.

 

   “근원의 도리”(諸法空)에서 보면 형제, 자매, 어머니는 허상(虛相)인 무상한 관계이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無爲)인  "형제, 자매, 어머니"(實相)는 진리 안에서  하나(One)이다. 하나(One)인 진리(생명) 안에서 우주 만물은 한 송이 꽃이다”(萬物一華). 따라서 ego에 의한 옳다, 그르다는 시비의 마음을 버리고, 不二가 되기만 하면 어디에 어떤 모양으로 있든 본마음인 하나(One)가 되었으므로, 종교 간의 대화가 가능하다(17:21).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신 한분(One)이신 하나님”(4:6)을 향한 기도는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26:42)만이 기도의 전체 내용을 포괄할 수 있다. 왜냐하면 기도란 계시의 빛에 대한 인간의 응답으로 하나(One)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하나(One)가 되기 위해서는 기다림과 깨어있음”(명상)이 요청되어지며, 예수님은 주인이 와서 깨어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라”(12:37)고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