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이 같지 않다면, 반드시 지키지 말아야 한다.”

 

  있음과 없음이 둘이 아닌 진여법계(眞如法界)를 우리가 실제로 바로 깨치면, 있는 것이 없는 것이고 없는 것이 있는 것인 둘 아닌 세계로 바로 들어가게 되며, 이렇게 되기 전에는 불법(佛法)이라고 할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이다. 있음과 없음의 이원적인 차별’(ego)이 있다면 지킬만한 영원한 절대 평등한 진리’(One)가 아니다. 한계가 있는 ego적인 관점에서는 있고 없음이 둘이 아니라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고 모순되는 듯이 보이지만, 그러나 번뇌 망상의 ego’가 소멸된 하나(One)의 생명적인 관점에서는 올바른 것이다.


  有에 대한 집착으로 이고 가 아니라고 하면 ‘ 시공간을 초월한 불변의 진리’(One)와는 다르기에 반드시 그런 것들은 놓아버려야 한다. 우리는 절대 평등한 진리(One)를 위하여 佛性과 하나’(One) 되지 못한 아집(我執: ‘에 대한 집착), 법집(法執: 대상에 대한 집착), 단견(短見: 생은 한 번뿐이며, 죽으면 다 끝난다는 견해)과 상견(常見: ‘라는 존재가 죽은 후에도 계속 살게 된다는 견해)의 집착을 벗어나야 한다. 이러한 집착을 새롭게 하는 불”(도마복음 10)로 태워야만 비로소 하나(One)의 생명이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