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는 것이다”(8:19)고 하였다.

  피조물(크티시스)이 고대한다는 것은 겉사람(ego)을 떠나 신성(하나님의 아들)의 깨달음으로 새롭게 되는 것이다. ego가 사라지고, 상대 경계가 모두 끊어진 신성  을 자각하면 하나의 새로운 세상’(One)이 나타난다. 이것을 요한은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21:1)고 기록하였다.


  ‘내면의 깨달음’(true Self)으로 의 자녀’(神性)가 되어 평화와 안식을 누리는 신비한 진리를 이사야 선지자는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11:8)고 묘사하였다. 이러한 경지는 만물과 합일(合一)이 되어 아무 차별이 없는 원융무애한 진리의 세계’(One)이다(도덕경 55).


  예수는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6:34)라고 말씀하셨다. 즉 미래에 대하여 걱정하지 말고, 이 순간 내면의 깨달음’(true Self) , 존재 전체(神性)살라는 말씀이다. 이때 모든 순간이 황금빛으로 다가오며 삶은 그 스스로 방향을 정하여 나아간다. 즉 삶을 받아들이고 물처럼 흘러가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