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작은 것은 곧 큰 것과 같으니, 상대적인 경계가 모두 끊어진다.”


  무한하게 작은 것은 결국 큰 것과 같으므로 하나의 전체(All)로서 상대적인 차별이나 경계’(ego)가 없다는 진리의 세계’(One)를 나타내고 있다. 영원한 ‘불성(佛性)과 하나’(One)되어 조금도 걸림이 없는 원융무애(圓融無碍)한 생명(One)’작은 티끌 속에 시방세계의 모든 힘이 다 들어가 있다”(一微塵中含十方)는 것으로 현대 물리학에서 증명하고 있다.


  금강경(金剛經)에서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중생을 일시에 제도(濟度)하는데, 제도(濟度)하고 보니 한 중생도 제도(濟度)된 중생이 없더라고 하였다. 즉 이원성(ego)에 의한 헛된 번뇌에서 깨어나  불안(佛眼)이 열려서 바로 보면, 중생과 부처의 구별이 사라지고, 우주가 바로 부처(One)이며, 이 사바세계가 이대로 극락세계(천국)가 된다는 것이다(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