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고후 4:6)고 고백하였다.

 

  바울은 예수가 자기 안에 나타났고, 하나님이 우리 마음을 비추어 주셨으며, 또한 우리들 안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된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은 진리의 깨달음을 통해 보는 것을 보는 자”(10:23)영적 눈’(神性, true Self)을 열리게 한다. 이렇게 영적 예수를 발견하는 것’()은 과거, 현재, 미래의 한 생각’(ego)조차 사라지고, 어떤 환경의 지배도 벗어난 무심의 영원한 차원이다.


  “이성을 초월하여 볼 수 없는 것을 확정해 주는 믿음”(11:1)은 내면의 빛으로 인하여 삶의 절대가치를 전체성(One)인 영()의 생명에 두는 깨달음이다. 꿈에서 꿈으로 옮겨가는 유한한 이원적 사유(ego)가 아니라 무한한 不二 사유로 깨어나는 것’(One)이다. 이렇게 온전하게 된 자는 그 선생과 같아지며”(6:40) 일체 사물을 불완전한 가상(假相, ego)의 모습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인 '영적인 실상’(One)의 모습을 보게 된다.


 하나 된 경지는 그리스도의 마음”(고전 2:16)을 깨달아 완전히 새사람(4:24)이 되는 영적 혁명으로 기쁨과 평화의 세계이다. 또한 엑카르트가 껍질이 깨어져야만 하고, 그 안에 있는 것이 나와야 한다고 한 것 같이 과 내면의 영()이 하나되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은 주객을 나누는 숭배의 대상이 아니라 하나(One)인 신성(보배, 고후 4:7)으로서 내면에 존재하는 참나()이며, 그대가 숭배하는 자 그리고 숭배받는 자이다(라즈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