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서로 불러 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하여도 너희가 울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7:32)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는 겉사람’(ego)이 일으키는 분별 시비로 인하여 순수한 어린아이의 마음’(천국, One)이 상실됨을 안타까워하셨다. 여우같은 의심을 내며 이원성으로 방황하게 만드는 겉사람(假我)이 사라지면, 내면의 神性(그리스도, One)으로 인하여 믿음이 바르게 된다. 삶과 아주 깊은 조화’(One)를 이룰 때 모든 의심(ego)은 저절로 사라진다.


  세밀함과 거칠음의 유한 상대 세계의 술에 취한 상태는 거짓된 개체적인 세력’(ego)으로 다시 본래의 모습(One)인 보편 절대 세계(true Self)로 돌아가야 함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ego의 영적 마비상태에서 벗어나 내면의 의식 변화’(회개)하나(One)의 진리를 깨달아 영원한 천국의 참된 행복과 자유를 누려야 한다.


  예수는 더러운 귀신이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집으로 들어가는 비유”(11:24)를 통해서 어둠인 ego에 가려있는 神性(참 생명)을 항상 환기시켜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원성인 ego 분별이 소멸된 경지에서 치우침 없이 본래의 모습인 진리와 생명(One)을 순수 그대로 받아들이는 참된 평안을 체험하게 된다.


  예수는 혈루증 여인의 정체성(神性)을 자각하는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9:22)는 말씀으로 치유하였다. 믿음은 무었을 얻고자 하는 집착(ego)을 버리고, ‘의 의지’(One)대로 인도되어짐과, 모든 일체를 에게 맡기는 행위이다. 불교의 친란성인(聖人)은 아미타여래(One)에게 맡겼을 때 ego가 사라지는 법열(法悅)의 샘솟음을 체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