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말씀하셨다. “아담은 큰 능력과 큰 부요함에서 왔지만, 그는 가치적으로 너희와 상대가 되지 않았느니라. 왜냐하면 아담이 가치가 있었다면 그는 죽음을 맛보지 않았으리라”(도마복음 85).

 

  인간을 상징하는 아담은 선악과를 먹기 전 까지 하나(One)로서 선악의 시비가 끊어진 큰 능력과 부요함 그 자체인 참 본성 그대로였다. 그러나 선악과를 먹은 후 선과 악을 분별하는 육적인 이원성의 죄(ego)로 빛에 합당하지 않게 되었다(6:3). 그가 하나의 神性을 유지하였다면, 時空을 초월한 영원한 환희의 삶으로 죽음을 맛보지 않았을 것이다. 따라서 인간의 목표는 고통을 일으키는 이원성(ego)에서 본래의 에덴(One)으로 복귀하는 회개(해탈)이다.


  바울은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이원성인 겉사람’(ego)은 낡아지나 비이원성인 속사람’(One)은 날로 새로워지고 있다”(고후 4:16)고 하였다. 이렇게 불생불멸하는 속사람인 神性의 생명”(참나)을 되찾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One)처럼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영원한 영적인 경지가 된다(17:21). 바울은 이러한 생명(One)인 성령의 법이 우리들의 이원적인 죄(ego, 7:19-20)와 사망의 법으로부터 해방하게 하였음이라”(8:2)고 고백하였다.


  현대물리학이 물질은 에너지(의식)의 파동이자 입자이며, 없다가 있고, 있다가 없는 것이라 한 것은 현상은 神性으로부터 인연에 따라 잠시 이루어진 것”(假有)임을 의미한다. ‘반야심경 텅 빈 우주에 가득 찬 생명의 본질(佛性, 神性)은 그 모양이 없으므로 생겨나지도 소멸하지도 않으며, 늘지도 줄지도 않는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겉사람(거짓 나)을 버리고 속사람(참나)을 다시 얻어서 깨달은 자’(부활한 자)는 예수와 같이 전체(참나)를 본다(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