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문자는 생명을 죽이고, (spirit)은 생명을 살리는 것”(고후 3:6)이라 하였다.


 

   “문자적인 율법”(ego)의 준수는 사람을 죽이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원성의 ego적인 율법에 대한 집착으로 영(spirit)인 생명(true Self)을 회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ego가 아무리 율법을 지킨다고 하더라도, 그것만으로 반드시 의롭다고 인정되어 구원을 받는 것은 아니며, 문자적인 분별로 말미암아 생각이 많으면 설명할 수 없는 영적진리의 깨달음과는 멀어진다. 따라서 우리는 문자주의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영적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


   언어는 어떤 사실을 명확하게 하지만, 반대로 영적인 진리”(One)를 가리기도 하며, 또한 학문과 다르게 종교에서는 문자를 쫓다가 자칫하면 종교의 영원한 생명을 놓치기 쉽다. “달은 보지 않고,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만 보는 것”(指月)과 같이 진리()를 보지 않고 문자(손가락)만 보면서 교회 밖에는 구원이 없다ego적으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 성경의 진리(One) 문자적인 것을 초월하여 비유(4:24)와 본보기인 상징(고전 10: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