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말씀하셨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아는 자는 모든 세속적인 혈통을 초월하여야 할 것이다”(도마복음 105).


 

  “신적인 아버지와 어머니를 아는 자근원(One)을 자각하는 자”(true Self)이원적인 세속적 혈통”(ego)을 초월한 人子(One)가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예수는 우리들의 죄를 대신하여 죽은 구원자가 아니라, 우리들이 내면의 눈”(靈眼, 6: 22)을 뜨고, 깨달음(Self-discovery)에 이르게 하는 영적 스승의 모습이다. 따라서 우리는 영적 자각”(true Self)을 통하여 악과 고통을 치유하고 이원성을 초월하는 천국”(One)을 체험할 수 있다.


   “번뇌 망상과 집착”(ego)을 놓아버린 한결같은 하나님의 나라”(神性)의 체험은 어디에도 머물거나 구속되지 않는 완전한 자유와 평안을 누리게 한다. 따라서 우리는 내면의 변화인 회개를 통하여 헛된 생명”(ego)의 이원론(二元論)적인 사유를 버리고 절대 평등한 일원론적(一元論的) 사유”*神性(true Self)으로 영적인 생명”(One)을 누려야 한다(12:25). 이렇게 마음의 방향을 돌리는 회개를 불교에서는 부처님에게 회향(廻向)한다고 한다.


*   "일원론적(一元論的) 사유에 대하여 플라톤(Plato)은 영원한 하나(One)의 생명인 이데아(idea)”, 그리스의 파르메니테스(Parmen ides)일자(一者)”로 설명한다. 이들의 철학 핵심은 모든 것이 하나(One)”라는 깨달음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 동, 서양의 종교 선각자들은 모든 존재의 하나 됨”(One)과 사랑을 깨달았다. 특히 신학자인 틸리히(Tillich)하나(One)인 영()이시며”(4:24), “존재자체로서의 하나님”(One, 17:28)을 주장하였다. 따라서 우리는 온 천하에 선()과 조화로운 하나(One)의 진리(생명)”(true Self)로 가득차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때 모든 고통과 불행”(ego)에서 벗어날 수가 있는 것이다(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