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여행
글, 김의준 장로
어느 해인가 여름
삼천대천 바닷가 모래성에서
우리는 금모래와
은빛 파도로 만났습니다.
하얀 달빛 아래서
무동을 넘다 부서지면
은빛 파도는
금모래 위에 스러지고
투명한 눈빛의 교차 속에
침묵이 흐르면
조용한 입술에 달빛이 머물고
두근거리는 가슴에서
금모래가 반짝이던
그 여름 밤의 추억.
긴 긴 세월에 밟혀
지금은 부스러기가 된 기억들이
파도에 밀려왔다
이내 지워져버리는
아쉬움 속에,
무동을 넘어 어렴풋이
세월이 되어, 추억이 되어
되살아납니다.
무량무변(無量無變)한 대양(大洋)과 있다가 사라지는 넘실대는 은빛 파도는
참 생명(True Self)과 망상과 집착이 덧씌워진 헛 생명(ego)으로 비교될 수 있지
않습니까?
우리는 “고요하라, 그러면 내가 신(神)이라는 것을 알 것이다”(Be still, and know
that I am God. 시 46:10)의 말씀처럼 고요한 시간을 가짐으로써 참생명을 찾도록
해야지요.
무량무변(無量無變)한 대양(大洋)과 있다가 사라지는 넘실대는 은빛 파도는
참 생명(True Self)과 망상과 집착이 덧씌워진 헛 생명(ego)으로 비교될 수 있지
않습니까?
우리는 “고요하라, 그러면 내가 신(神)이라는 것을 알 것이다”(Be still, and know
that I am God. 시 46:10)의 말씀처럼 고요한 시간을 가짐으로써 참생명을 찾도록
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