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천국의 차이
글, 김의준 장로
세상의 하루는
걸쭉한 막걸리가
봄비처럼 촉촉이 내리는 곳에
보글보글 안주거리가 구수하게 끓고
부어라 마셔라
주거니 받거니
쌓인 피로를 그렇게 풀고 살지만
천국의 하루는
진리의 북소리가
천지간에 울려 퍼지고
자유에 취해 너도 나도 덩실덩실 춤추고
원수도 사랑하여
모두가 얼싸안으니
칼과 창이 녹아내려
호미와 삽이 되고
미움으로 얼키고 설킨 것이
저절로 술술 풀린다네.
"천국은 진리와 자유에 취해 덩실덩실 춤추는 곳"이라는 표현은 천국을 마치 미래의
어느 장소에 있는 곳으로 착각하고 있었던 無知를 깨닫게 하는군요.
즉 사랑 자체인 천국은 인간의 유한한 마음에 의한 시간과 공간의 상대세계를 초월하
여 "심령이 가난한 자가 누리는 영원한 절대세계"(마 5:3)가 아닐까요?
"천국은 진리와 자유에 취해 덩실덩실 춤추는 곳"이라는 표현은 천국을 마치 미래의
어느 장소에 있는 곳으로 착각하고 있었던 無知를 깨닫게 하는군요.
즉 사랑 자체인 천국은 인간의 유한한 마음에 의한 시간과 공간의 상대세계를 초월하
여 "심령이 가난한 자가 누리는 영원한 절대세계"(마 5:3)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