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성경말씀(행 17:10~15)

행 17:10 밤에 형제들이 곧 바울과 실라를 베뢰아로 보내니 저희가 이르러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니라
행 17:11 베뢰아 사람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보다 더 신사적이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행 17:12 그중에 믿는 사람이 많고 또 헬라의 귀부인과 남자가 적지 아니하나
행 17:13 데살로니가에 있는 유대인들이 바울이 하나님 말씀을 베뢰아에서도 전하는 줄을 알고 거기도 가서 무리를 움직여 소동케 하거늘
행 17:14 형제들이 곧 바울을 내어 보내어 바다까지 가게 하되 실라와 디모데는 아직 거기 유하더라
행 17:15 바울을 인도하는 사람들이 데리고 아덴까지 이르러 바울에게서 실라와 디모데를 자기에게로 속히 오게 하라는 명을 받고 떠나니라



♧ 설교요약


                                                  “가르치는 교회”


교회는 가르치는 곳입니다. 몇 주 동안 우리는 전도를 하여야함과 또 직접 사람들을 초청하여 교회로 인도하기도 하였습니다. 교회는‘전하며 가르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을 가르치셨습니다. 12제자를 3년이나 가르치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사도 바울이 열심히 가르친 모습의 기록입니다. 17장에만 보아도, 암비볼리아, 데살로니가, 그리고 베뢰아에서도 가르쳤습니다. 가르침의 결과는 놀라왔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그 말씀이 그러한가하여 날마다 성경을 공부합니다. 교육의 효과는 큰 것입니다. 우리도 교회교육에 힘을 씁시다. 그러기 위하여 우리는 몇가지 구비하여야 합니다.

1.가르침에는 장소(시설)가 있어야 합니다.(10)
바울은 장소를 중요시하였습니다. 주로 유대인의 회당을 사용하였습니다. 예수님도 회당을 많이 사용하셨는데 가버나움 회당 같은 곳은 예수님이 자주 사용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어떤 경우에는 산이나 해변, 혹은 집을 사용하기도 하셨습니다. 장소는 교육의 효과를 증대시킵니다. 그래서 일반학교에서도 좋은 시설을 갖추려고 합니다. 우리 교회의 교육시설은 아주 열악합니다. 교육관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조그만 교실에 여러 계층의 학생들을 사용케 하려니 교육이 제대로 될 리가 없습니다. 마침 이번에 교육관을 새로 마련하게 되니 감사한 일입니다. 우리 모두 힘껏 참여하여 교회교육의 부족한 부분을 해결하도록 합시다.

2.가르침에는 좋은 교사(선생님)가 있어야 합니다.(10)
본문의 바울과 실라는 좋은 교사입니다. 얼마전 빌립보에서 전도하다가 억울하게 감옥에 갇혔었는데 밤중에 옥터가 움직이고, 죄수들이 달아나는 사건이 일어났을 때 이들은 간수를 회개시키고 그와 그 가족을 전도하여 예수를 믿게 하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즉 성령의 능력을 경험한 선생들입니다. 가장 훌륭한 교사는 성령의 사람입니다. 성령이 곧 교사이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사람은 담대합니다. 지혜가 있습니다. 영혼을 사랑합니다. 이런 교사가 교회를 부흥시킵니다. 우리 교회에 이런 교사가 일어나도록 기도합시다.

3.가르침에는 좋은 교재(교과서)가 필요합니다.(11)
바울은 어디를 가든지 성경을 가르쳤습니다. 성경은 좋은 교재입니다. 처음에는 자신의 지식을 내세워 보기도 한 바울이었으나 나중에 그는 자신의 지식은 성경, 즉 예수에 관한 지식 앞에서 배설물로 여겼습니다. 많은 학식을 지니되 그것이 예수를 좀 더 알아 가는데 도움이 되지 않으면 배설물과 같은 것이며 오히려 해가 됩니다. 우리는 성경이 하나님을 믿고 아는데 가장 좋은 교과서인 줄 알고 힘써 성경을 배우고 가르칩시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와싱턴은‘하나님과 성경이 없이는 세계를 바르게 다스릴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4.가르침에는 배우는 학생이 있어야 합니다.(11)
바울의 가르치는 곳에는 늘 학생이 많았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치심에도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모여들었습니다. 좋은 모습입니다. 우리 방배 3동 지역은 어른들은 많으나 어린이들이 많지를 않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어른이건 아이들이건 와서 말씀을 배워야 합니다. 힘써 전도하여 말씀을 배우게 합시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베뢰아 사람들의 자세는 우리에게 큰 감동을 줍니다. 말씀을 간절히 받고, 그 말씀이 그러한가하여 날마다 말씀을 상고합니다. 즉 들은 말씀을 되새김질하는 모습입니다. 말씀을 배우는 자세가 이래야 합니다. 설교를 예사로 듣지 않고, 귀담아 들을 뿐 아니라 그 들은 바 말씀을 복습을 하는 것입니다. 묵상, 암송, 연구를 통하여 은혜를 또 사모하고 받는 것입니다. 말씀은 음식과 같아서 씹을수록(복습) 송이꿀 같은 은혜가 넘치는 것입니다.

                                                                                          - 유병근목사님 설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