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다시 오실까
글, 김 의 준 장로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시고선
뭐가 미진未盡하여 다시 오신다는 걸까
그분은
역사의 구석에 버려질 수 없고
캄캄한 무덤 속에 묻힐 수도 없는
유비쿼터스*의 신령한 모습으로
예나 지금이나 영원히 우리와 함께하신 분
그분을 영접하면 바로 거기가 천국이고
진리를 알지 못하면 이미 정죄 받은 비참한 인생
무소부재無所不在한 전능자全能者는 오고 감이 없나니
그분과 함께하는 삶은
날이면 날마다 기적이라네.
(*Ubiquitous: 예수의 편재遍在하심)
"말씀으로서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요 1:1), "아브라함이 나기 전 부터 계셨던"(요 8:58) 예수 그리스도는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으며"(마 18:20),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마 25:40)이라고 말씀하셨지요.
"내게 사는 것은 그리스도라"(빌 1:21)고 고백한 바울은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 속에 나타내셨으며"(갈 1:16),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갈 2:20)이라 하였기에 우주적 예수 그리스도는 시공간을 초월한 삼위일체의 주님임을 믿습니다.
우리는 "높은 산이 거친 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 주 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 나라"(495장)을 찬송하며, 항상 주님이 동행하고 계심을 믿기에 승리의 삶, 기쁨의 삶과 더불어 얼마나 행복된 삶을 누리고 있습니까?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는 가심과 오심이 없는 "불거불래(不去不來)"하신 주님이시라는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