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맹인
글, 김 의 준 장로
예수가 눈 뜨게 한 두 맹인은
눈 뜨고도 진짜를 못 보는 당달봉사
엄한 경고에도 아랑곳없이
그 행적行跡을 동네방네 소문낸 어리석음
그를 다윗의 자손으로만 알고
하나님의 아들임을 깨닫지 못한
다름없는 소경
겉에 집착하여 안을 못 보는
작은 것에 붙들려 큰 것을 만질 수 없는
불쌍한 자들
하나님의 아들을
색신色身이나 고치는 한낱
명의名醫로 우러러본 그때 그들은
진리요 생명인 예수를
졸라대면 돈복이나 안겨주는 분으로
착각하고 사는 오늘날 우리의 모습.
이며, 기독교가 지금까지 이 문제에 대하여 무관심 한 것이 기복적인 종교로
서 독선적이고 배타적으로 여겨지며, 세계적으로 쇠퇴하게 만든 원인이 아닌
가 생각됩니다.
우리는 다음의 성경구절에서 "나(I)"로서 나타내는 예수 그리스도는 시공간
의 한계를 가진 역사적인 색신(色身)으로서가 아니라 시공간을 벗어나 "태초에
말씀으로 계신"(요 1:1) 우주적이며 신앙적인 법신(法身)으로서의 본질을 깨달
아 다음의 성경구절을 해석하여야 의미를 잘 알 수가 있을 것입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 "나를 보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보는 것이니라"(요 12:45)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요 8:58)"
老子는 현상과 道는 둘이 아니라 하나이기 때문에 道生萬物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道와 만물이 동떨어진 다른 것이 아닌 영원한 것이라는 것과 예수님
이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리라”(Before Abraham was born, "I Am".요 8:58)”
의 영원성은 비슷한 것이 아닐 까요?
장자(莊子)는 대종사(大宗師)에서 "I Am"이라고 말씀하신 예수님과 같이 “태극
의 위에 있지만 높다 하지 않고, 육합의 아래에 있지만 깊다 하지 않으며, 천지
보다 먼저 존재했지만 오래되었다고 하지 않고, 上古보다 오래 살았지만 늙었
다 하지 않는다”고 하여 道가 시공간을 초월하여 존재함을 여러 각도에서 말하
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