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친척들과 같이 아버님의 산소에 가서 다 같이 묵도
를 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여러가지의 잡담을 나
누는 과정에서 어느 누군가 저기에 있는 측백나무는 배나무
와는 상극이라는 말을 하였을 때 순간적으로 머리에 떠 오르
는 것이 있었다.

   나는 우리의 삶 속에 상극으로 이루어져 있는 많은 것들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나무들까지도 상극이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았다. 영안이 열린(깨달음을 얻은)자는  음과 양, 흰
것과 검은 것, 고(高)와 저(低)등이 상극으로 되어 서로가 상보
적(相補的)인 대비로 조화를 이룬 이 아름다운세상에 살고 있다
는 것을 알고 있기에 얼마나 행복된 일인가!
                         what a wonderful world!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25, God saw that it was good.)의
 성경구절은 우리가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어린아이와 같
은 無爲의 삶을 살아갈 때 모든 만물이 상극으로 대비가 되어
서로를 도우면서 조화를 만들어 가기에 우리들의 일이 잘되어
 갈 수 밖에 없다(잠 16:3)는 좋은 진리를 가르쳐 주는 것은 아닐 까?   할렐루야!

   "Commit to the Lord whatever you do, and your plans will succe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