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사박다니
글, 김 의 준 장로
빛이 세상에 왔다
원래 거기 있었지만
아무도 인식하지 못한 안타까움에
生死의 누더기를 뒤집어쓰고,
거지왕자처럼 온 것이다.
다른 것을 부정해야, 자기가 드러나는 어둠은
빛을 핍박逼迫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빛은
어둠 속에서 스스로를 발하여
모든 것을 하나로 회복回復한다.
그 역사의 장場을 완성하는
자기 버림의 절규絶叫.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이는 폭력의 십자가를
구원의 사닥다리로 뒤집는 대선포大宣布다.
마침내, 빛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마지막 한마디
"다 이루었다."
이 조용한 一聲은
죽음을 딛고 일어선 인자의 완성이요
모든 것을 초월한 하나님 아들의 成就였다.
아 - 멘.
(도올 김용옥의 金剛經 강해를 읽고,
금강경을 통해서 바라본 예수님의 십자가 현장)
時, 공간적으로 한정된 색신(色身)으로서의 역사적 예수님(Historical Jesus)의 말
씀이 아니라 時, 공간을 초월한 영원한 법신(法身)으로서의 믿음의 예수님(Jesus
of Faith) 말씀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것 같습니다.
성경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실 때 "나는(I)"의 의미는 法身으로서 "Before Abraham
was born, 'I Am'"(요 8:58)이라고 하신 우주적, 보편적 예수님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성경을 읽어야만 영적인 예수님 말씀의 의미를 올바르게 이해하게 되는 것
이 아닙니까? 그렇지 않고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을 時,공간적 한계를 가진 色身
적으로 해석함으로 인하여 배타적이며, 독선적인 자세가 되는 것은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