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와 기도
글, 김 의 준 장로
하나님. 당신 품 안이
어찌 이리 풍성하고 아름다운지요.
생명이 싹트고 꽃을 피우며
가지마다 열매가 풍요로운 사계절이 있고
때를 따라 진리의 젖과 꿀이 흘러
내 영혼을 아름답게 살찌웁니다.
은혜가 샘솟고
진리가 강물처럼 흘러
사랑이 넘실대는 바다를 이룹니다.
이 낙원에 우리를 거하게 하시니
이 작은 몸뚱이로 어찌 이를 감당하리이까
이 부족한 입술로 어찌 이를 말로 다 감사할 수 있으리까.
진리의 하나님이 내 안에 거하시니
세상 자랑은 부질없어지고,
무지와 궁핍은 쫓겨가고
고난이 도리어 유익이라.
어떤 악한 질병도, 사나운 짐승이라도
나를 해할 수 없음을 담대히 고백합니다.
이 경배의 시간
아버지께 나를 온전히 드리므로
진리에 흠뻑 젖어, 찬양의 나래를 활짝 펴고
독수리 날개치듯 솟아오를 소망을 품습니다.
이 감사와 감격에 겨워 하나님을 경배하는 지금
당신의 무한한 영광이, 넘치는 은혜가
나를 삼키고도 온 교회에, 온 천지에 가득합니다.
이 민족이 서럽게 넘던
보릿고개를 평탄케 하신 당신께서
이제 이 나라를 부강하게 하시고
이 땅에 평화를 회복하실 것을 믿는 감사의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아 - 멘.
(맥추절의 감사와 기도)
정말 멋진 기도입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이 내 안에 내가 하나님안에
있다는 것"(요 17:21)만 믿고, 깨달아도 이 세상은 풍성하고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예수님이 이 땅에오신 목적대로 "하나님의 나라의 삶을 누리는 것"
이 아니겠습니까?
우리 모두가 이 때를 하루속히 경험함으로써 "젖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
에서 장난하며 젖땐 어린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는"(사 11:8) paradise를
누리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