相 反 相 成
글, 김 의 준 장로
꽃이 피고 지 듯
해가 뜨고 지고
달도 가득하면 어느 새 이지러지고
천지가 무無에서 생겨나
있음은 없음의 흔적痕跡이라
열매가 탐이나
나무에 올랐으면, 내려와야 하고
멀리 나갔다가도
원래가 생각나 돌아오는 것이
만물의 본심本心이라
화禍에 복福이 있고
복 속에 화가 숨어 있다네
다른 것이
서로 관계를 갖는 중에
생명生命이 싹트나니
성盛한 가운데서 쇠衰함을 부정하고
높이 오르기만 하고 내려올 줄 모르고
가기만 하고 돌아오지 않는 것은
다름 아닌, 창조의 부정이라.
20-26)이나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 12:24)에서의 모든 것은 상
호의존한다는 의미와 같다고 할 수 있을 까요?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에 의해서 우리의 하는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고"(롬 8:28) 또한 원망스러운 고통이 심해질 때 진
리가 높아지며(怨盛道高), "좋은 일에는 좋지 않는 일도 많다(好事多魔)"
는 진리의 깨달음으로 살아간다면 행복된 삶을 누릴 수 있으리라 봅니다.
따라서 구약에서와 같이 무서운 하나님이 우리의 잘못된 행동에 대하여
그 대가로 벌을 내림으로써 우리가 현재 고통을 당하고 있다는 하나님과
악에 대한 개념은 한 번 더 고찰해 보아야 되지 않을 까요? 왜냐하면 우리
가 믿고 의지하는 선하신 하나님은 무한한 용서와 사랑의 神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빛도 짓고 어두움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
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을 행하는 자니라 하였노라"(사 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