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발장이 거듭난 삶을 누리게 된 원인은 신부의 따뜻한 사랑의 폭탄때문이라

여겨지며, 신부가 모든 사람을 그리스도의 아들이요, 나의 형제라고 여기는 자세

는 "만물은 나와 일체가 된다(天地與我幷生 而萬物與我爲一)"는 것을 나타낸 것

이 아닐 까?

 

   우리들은 장발장이 삶의 마지막에 사랑하는 코제트에게  "그 모든 것이 이제는

 그림자에 지나지 않게 되었다"고 한 고백으로부터 "육(肉)의 가상(假相) 세계의

 무의미함과 영원한  생명인  영(靈)의 실상(實相) 세계의 중요성"(요 6:63)을  깨

 달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