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새벽을 드립니다'

주님! 이 새벽에
당신의 심장  어느 곳에
한 점 세포가 되어
그 숭고한 박동에 귀 기울입니다
그것은 나의 맥박이 되고
내게 영원한 생명입니다

당신이 창조하시고
스스로 그 모든 것이 되신
무한한 우주 공간에
한 점 작은 행성行星이 되어
당신의 자유하심을 누립니다

주님! 이 새벽
바람 차가운 이 새벽에
당신의 품 안에서 만물이 고요한데
버려진 생명을 수없이 주워 담아
영생의 성을 쌓고 있나이다

                                                   글,  김의준 장로
                                    (10월 20일 새벽祭壇을 인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