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사랑하여라'
내 소중한 것들아
만남은 하늘의 은총이니
항상 기뻐하여라
삶은 오선지 위에 펼쳐진
높낮이와 셈여림 같은 것
두 손 꼬옥 붙들고 즐거이 노래하여라
꿈은 미래로 여물어가는 씨앗이니
너희의 소망을 정성껏 싹틔워라
사람들은 모였다가도
이내 제 갈 길로 흩어지지만
너희의 만남은 영원히 함께할
하나된 운명이니
우울해 할 때 서로 위로해 주고
짜증낼 때 참아주고
낙심될 때는 힘이 되어 주어라
혹 미워 보일 때면
잠시 옆모습을 바라보아라
고난이 찾아와도 피하지 말고
뜻 모아 힘을 합하여 힘껏 껴안아라
잠시 숨어 있던 행복이
활짝 웃으며 떠오르리라
그리고 주신 생명 다하는 날까지
주님 안에서 원없이
서로 사랑하여라.
글/김의준 장로 (창휘와 민영의 만남을 축복하는 아버지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