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매달 정기적으로 가지는 가족들(장녀부부, 장남과 차남부부들)의 독서토론을

 위한 책은 톨스토이의 "부활"이였다.

 

    주인공인 네흘류도프가  그의 고모집에서 카튜샤를 처음 만난 이후 삼 년 후에 그가

 장교로 임관되어 다시 만나게 되었을 때는 당시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기에

 불행의 씨았을 잉태하게 된 것이다.

 

   즉 그는 처음에는 솔직하고 이타적이며 좋은 일에는 기꺼이 몸까지 희생하는 자신의

정신적 자아(Self)가 자신의 진실된 자아라고 믿었으나,  삼 년후에는 이기적인 동물적 자

아(ego)가 진실된 자아라고 여기고  행동하였다.

 

   부활에서와 같이 종교들(힌두교, 불교 등)은 다 같이 세상적인 것에 집착하여 고통을 일

으키는  ego를 소멸시키고,  사랑자체이며 불변하는 영(靈)인 내면의 Self를 회복하여 영원

한 행복과 평안을 누리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삼고 있다.

 

    기독교적으로는 예수님이 “누구든지 제 목숨(ego)을 구원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

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ego)을 잃으면 목숨(Self)을 찾으리라”(마 16:25)고 하셨으니,  나는

 ego를 없애고 내면에 있는 Self를 회복하여 천국의 삶을 누려야 하겠다.(눅 17:21)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