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66번째의 광복절을 맞이하여 해운대의 푸른 바다에서, 높은 하
늘을 바라보면서, 출렁거리는 파도위에 누워 우리의 삶과 같은 "상승과
하강의 파도를 즐기면서"(데전 5:16) 아래와 같이 스스로 다짐해 보았다.
"나는 파도와 같은 일시적이며 변화하는(成住壞空) 선악, 득실(得失)
등 "모든 외적인 물질 현상"(幻)들의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않고, 다만
"영원한 진리"(本質)의 깨달음인 거듭남(요 3:3)으로 참 자유를 누리는
지혜로운 삶을 살리라."
출렁거림 위에서 출렁거림이 없는 그 마음.
그것은 진리 안에서 누리는 자유의 극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