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조화
글, 김 의 준 장로
딱딱한 것과
보드라운 것이 어우러져
속삭이고 노래하려면
서로 감싸고
어루만져야 합니다
물이 조약돌을 감돌아
맨살 비비며 흐르듯
살갑게 그렇게
그래야
사랑의 속삭임이
행복한 노래가
온 세상에 가득해집니다.
"딱딱한 것과 보드라운 것이 어우러져 속삭이고 노래하려면 서로 감싸고 어루만져야 합니다."는 것은 서로의 화해와 행복한 조화를 위해서 다양성을 인정하여야 한다는 의미라고 볼 때 몇일전 고우스님의 다음과 같은 말(조선일보 5월 10일자)이 연상되는 군요.
"다리 길이가 다르다고 황새 다리를 끊어서 뱁새 다리에 붙이는 것은 중도가 아니지요. 산에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다툼없이 서로 더불어 잘 자라듯이, 다양한 종류의 다양한 삶을 서로 인정해야 합니다."
老子는 “있음은 이로움의 바탕이 되고 없음은 쓸모의 바탕이 된다(有之以爲利, 無之以爲用: 도덕경 11장)고 하여 有는 이롭게 하는 도구가 되고 無는 그것을 쓸모 있게 하는 바탕이 된다고 하여 다양성의 통일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저희는 소경이 되어 소경을 인도하는 자로다 만일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리라”(마 15:14)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소경은 바리새인들과 같이 스스로 모순을 범하고 있는 영적 소경뿐만 아니라,
하나(One)속에 있는 동양과 서양의 다양한 문화의 차이를 무시하고 성경의 서구적 해석에 의한 교리는 진리이고, 성경의 동양적 해석은 무조건 비 진리라는 생각에 가득 차 있는 독선적이고 배타적인 태도도 역시 영적 소경이라 할 수 있지 않을 까요?
"딱딱한 것과 보드라운 것이 어우러져 속삭이고 노래하려면 서로 감싸고 어루만져야 합니다."는 것은 서로의 화해와 행복한 조화를 위해서 다양성을 인정하여야 한다는 의미라고 볼 때 몇일전 고우스님의 다음과 같은 말(조선일보 5월 10일자)이 연상되는 군요.
"다리 길이가 다르다고 황새 다리를 끊어서 뱁새 다리에 붙이는 것은 중도가 아니지요. 산에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다툼없이 서로 더불어 잘 자라듯이, 다양한 종류의 다양한 삶을 서로 인정해야 합니다."
老子는 “있음은 이로움의 바탕이 되고 없음은 쓸모의 바탕이 된다(有之以爲利, 無之以爲用: 도덕경 11장)고 하여 有는 이롭게 하는 도구가 되고 無는 그것을 쓸모 있게 하는 바탕이 된다고 하여 다양성의 통일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저희는 소경이 되어 소경을 인도하는 자로다 만일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리라”(마 15:14)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소경은 바리새인들과 같이 스스로 모순을 범하고 있는 영적 소경뿐만 아니라,
하나(One)속에 있는 동양과 서양의 다양한 문화의 차이를 무시하고 성경의 서구적 해석에 의한 교리는 진리이고, 성경의 동양적 해석은 무조건 비 진리라는 생각에 가득 차 있는 독선적이고 배타적인 태도도 역시 영적 소경이라 할 수 있지 않을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