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 롬!!!...

무더운 여름철이 지나고, 어느새 상쾌한 가을이 찾아 왔습니다!...

오랜 기간동안 뵙지를 못했습니다.이시복 집사 입니다. 그동안 온 성도님의 가정과 생업과 직장의 범사가 평안하신지요!?...삼가 문안 드립니다!...

오늘도 주님의 평강과 축복이 온 성도님과 이 게시판을 방문하시는 모든 분께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저는 그동안 건강관리와 개인사정으로 인하여 강원도의 시골 마을을 왕래하며 비교적 건강하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사회사업실 자원봉사자 (Mentor)의 일원으로 참가하여,간이식 대기자들과 수술환자들의 치료정보에 관한 상담(주 1회 3시간)준비에 응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지내든 지난 7월25일, 1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C T 촬영판독에서  대장상복부에  이상 징후가(결장주위에 흰 물체형성)보인다는 소견에 따라, 장내시경 검사예약을 하고 한달 후인 8월 21일 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결과, 정상으로 확진 되었습니다.

한 달여를 의기소침(意氣銷沈)하게 지내며, 온 가족들이 근심과 걱정과 고민을 하면서 거의 웃음을 잃고 지냈었습니다.

저는 간경화말기와 간암의 진행으로 1999년 11월 30일 간이식수술을 받은 후, 2000년 2월 21일 또다시 장유착제거 수술을 받는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장내시경 검사실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마음을 무척 졸였습니다.

내시경검사를 시작하면서 30여분 동안을...
모니터에 나타나는 색색의 영상들을 눈여겨 보면서 혹시 무엇이(?)발견되면 안 되는데 라고, 마음이 조마조마 하였습니다.

그러나 검사 후 두분의 의사선생님으로  부터 "이상 없습니다!"라는 말씀 한마디에 그동안의 근심과 피로가 씻은듯이 말끔히 살아졌습니다.

상쾌한 기분으로, 전철을 타고 귀가하면서...

제가 평소 즐겨 부르는  복음찬송 중에 “낮엔 해처럼, 밤엔 달처럼 그렇게 살순 없을까~!" 를 마음속으로 부르며~~!!!
잠시 명상에 잠겨...공동체 안에서 제 나름대로의 가치관과 평가(?)와 모습에 대하여...나에게 "이전 보다 더 겸손하게!, 올바르게!, 성결하게 행동하라! 그리고 자만하고 교만하지 말라!" 는 하나님(?)의 메시지(시그널!)가 아닐까 라고 자성하면서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지금까지 건강하게 지내온 모든 결과들이...
하나님의 한없는 은총과 목사님과, 교역자님과, 온 성도님과,청년부,중고등부 회원 여러분과, 저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의 기도와 위로와 격려해 주심의 덕분이라고 굳게 확신 합니다!!!...
“ 할렐루야~!!!... "

지난날의 힘들고 어려웠던 수술전후, 저의 쾌유를 위하여 많은 기도와 위로와 격려를 해주신 목사님과 교역자님과 온 성도님께 마음속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이른 새벽 2,3시에 일어나셔서 저를 위하여 기도제단을 쌓아주신 연로하신 장로님과 어머님 같으신 권사님 여러분께도 깊이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입원당시 병상을 자주 찾아 주셨던 목사님과 여전도사님, 권사님, 남녀집사님 여러분과, 당시 7구역 식구 여러분께 거듭 감사드리며, 또한 많은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주신 성도님과 청년1,2부 중고등부 학생들에게도 그 고마움을 전해 드립니다.

또한 장원선 양과 장정우 군이 보내준...“ 이시복 집사님 힘 내세요!” 라는 글귀가 아직도 제 귓전을 맴돌고 있습니다~!!!

  또한 저의 치료초기 감염원을 차단하기 위하여 3층 식당에서, 식기와 수저를 끓는 물로 철저히 소독한 후 음식을 제공해 주신 유원석 권사님과 이아미 집사님께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평생 잊을 수가 없습니다.

  또한 저의 딸과 아들의 혼사시, 바쁘신 일상중이신데도 온 성도님께서 참석하여 주시고, 베풀어 주신 사랑의 빚을 만분의 일도 갚을 수가 없으며, 앞으로 주어진 삶 동안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감사를 드릴뿐입니다!

그동안 공동체 안에서 직분자로서의 의무와 책무를 다 하지 못한 점과, 혹여 저의 언행과 온라인상의 (홈페이지 게시판) 외람된 건의들로 인하여 마음 섭섭한 사안들 계셨으면, 이자리를 빌어서 사과드립니다.
 
교회와의 거리가 워낙 멀고,또 장기간의 면역억제제 복용과 항체주사로 인하여 마인드 컨트롤과, 순환기(혈압), 근골격 계통에 기복이 심하고, 이제는 장시간의 운전에도 숨이 차고,몸에 무리가 따르게 됩니다.
앞으로 자주 찾아 뵙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가정의 경조사에는 건강에 무리가 없는 한 꼭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주님의 은총과 평강이 온 성도님들의 가정과 직장과 생업에 날마다 때마다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낮엔 해처럼 밤엔 달처럼 그렇게 살순 없을까!~~~
욕심도 없이 어둔 세상 비추어 온전히 남을 위해 살듯이~~~
나의 일생에 꿈이 있다면 이땅에 빛과 소금되어~~~
가난한 영혼 지친 영혼을 주님께 인도하고픈데~~~
나의 욕심이 나의 못난 자아(自我)가 언제나 커다란 짐되어~~~
나를 짓눌러 맘을 곤고(困苦)케 하니 예수여 나를 도와 주소서~~~

예수님처럼 바-울처럼 그렇게 살순 없을까!~~~
남을 위하여 당신들의 온몸을 온전히 버리셨던 것처럼~~~
주의 사랑은 베푸는 사랑 값없이 거저주는 사랑~~~
그러나 나는 주는 것 보다 받는 것 더욱 좋아하니~~~
나의 입술은 주님 닮은듯 하나 내 맘은 아직도 추하여~~~
받을 사랑만 계수(計數)하고 있으니 예수여 나를 도와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