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그동안 홈페이지를 애용하여 주신 성도님들께 문안드립니다.

또한 성도님들의 기도와 협조로 큰 문제없이 운영되어 온 것에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아직까지도 다소 미진한 부분이 있어 완전 정상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가능한한 빨리 정상화를 이루도록 노력하고 있사오니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에 익명게시판을 잠정 폐쇄하게 되었기에 그 경위와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드리기 위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익명게시판이란 본인이나 특정인의 이름을 밝히기 곤란한 경우에 서로간의 이름을 밝히지 않으면서 본인의 의견을 올리는 공간임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익명으로 글을 올린다는 것이 어떠한 내용의 글을 올려도 용인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 또한 매우 상식적인 일일 것입니다.

그동안 익명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신 대부분의 성도님들께서는 이와같은 규칙을 잘 준수해 주셔서 큰 말썽없이 운영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며칠전 교회운영에 관한 의견을 올려 주신 내용중에 비난성 글이 올려져 직접 관계되는 분들이나 열람하신 분들이 당혹해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글의 내용은 '우리교회에는  30~40대 남자성도들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누구나 건의할 수 있는 당연하고 지당한 지적사항입니다.

이러한 교육프로그램이 전혀없는 교회는 없을 것입니다.

'시행을 하고 있느냐?'가 촛점인데, 시행을 안하고 있는 경우에도 거기에는 어떤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이글이 문제가 되는 점은 이런 이유를 사전에 알아 보셨는지 의심이 되고 있으며, 또한 교회내의 교역자 및 중직자들을 다소 비난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교회의 발전을 위한 진심에서 올리신 글임을 부인하시는 분은 없습니다.

다만 글의 내용으로 볼 때 익명게시판에 올리실 것이 아니라 해당되는 게시판에 아이디를 밝히면서 올리셨다면 훨씬 바람직하고 설득력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건전한 건의사항이 익명이라는 다소 은밀한 상황에서 다소 쉽게 그리고 다소 비난하는 글로 변질되지 않았을까하는 추정도 해봅니다.

물론 이러한 정도의 글에 너무 민감하게 대응하는 측면이 있다고 보시는 분들도 있으실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만약 계속 방치해 둔다면 이러한 방식의 글이 전염병처럼 번져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 발전될 수도 있다는 판단 또한 간과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8. 18일 '홈페이지 운영위원회의'에서는 다음사항을 결의하였습니다.

1. 우선 폐쇄된 익명게시판은 가능한한 빨리 다시 개방한다.

2. 홈페이지내에 교회나 기관 혹은 특정인에게 건전한 제안이나 좋은 생각을 올릴 수 있는 방(가칭; '좋은 생각')을 개설한다.

3. 익명게시판에 올릴 수 있는 글의 범위를 정하여 성도들에게 홍보한 후에 다시 개방한다.

4. 운영위원들은 모든 게시판을 항상 검색하여 홈페이지운영목적에 부합되지 않은 글이 있을 경우에는 '홈페이지 운영내규'에 정한 절차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

5. 운영부장 및 웹마스터는 가능한한 해당 글쓴이와 의견조정으로 자진하여 수정 또는 삭제하도록 하며, 부득이한 경우에는 임의조치를 하고 그 이유를 게시한다.

6. 익명게시판에 올릴 수 있는 글(내용)의 범위를 다음과 같이 정한다.

가.기도를 부탁하거나 기도를 드리는 글    (단, 기명을 해도 무관한 경우에는 Web Church의 '중보기도'란 이용)

나. 감사, 칭찬을 하는 글

다. 좋은 글이나 아름다운 생각   (단, 건의사항이나 제안.충고등은 '좋은생각'란에 게재한다)

라. 축하.위로.도움을 주거나 받기를 원하는 글

마. 신앙생활에 대한 조언이나 경험담 그리고 간증

바. 아름다운 추억이나 현재의 심경쓰기 등등



7. 익명 및 전 게시판에 올릴 수 없는 글의 범위는 다음과 같이 정한다.

가. 교회조직이나 운영에 위해를 줄 수 있다고 판단되는 글

나. 비 성경적이고 이단성이 있는 글

다. 비난이나 야유.조롱.선동성의 글

라. 사생활에 관련된 글

마. 상업.광고성의 글

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나 유언비어

사. 욕설이나 저속어 또는 비속어가 포함된 글

아. 직.간접적인 사이버 언어 폭력적인 내용이 포함된 글

자. 풍기문란이나 성에 관련된 묘사를 하는 글

차. 익명성을 악용하는 글 등등



상기와 같이 최근 익명게시판의 임시 폐쇄에 대한 그 경위와 앞으로의 계획 그리고 익명게시판에 올릴 수 있는 글의 범위를 살펴 보았습니다.

보시는 분에 따라서는 혹 너무 지나치고 운영자 위주의 편리성에 치중되어 글쓰기가 위축되는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모든 성도님들께서는  건전한 생각과 판단 그리고 상식으로 앞서 설명드린 글의 범주를 잘 지켜오셨습니다.

문제가 된 그 글도 그러한 범주로 부터 매우 많이 벗어났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미 설명드렸듯이 그 글이 동기가 되어 더 용인할 수 없는 글들이 일상적이고 당연한 것처럼 게재되어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 발전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이러한 글을 올리게 된 것임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도님들,
남도교회의 홈페이지는 우리 남도인들이 가꾸고 발전시키고 지켜나가는 것이지 어느 외부인이나 기관에서 대신해 주는일은 결코 아닐 것입니다.

남도교회의 홈페이지는 단지 '존재하는 홈페이지'가 아니라, 이제 '행동하는 홈페이지'의 모습으로 거듭나야 된다고 하나님은 명령하고 계시지는 않으실까요?

이제까지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더한 관심과 참여 그리고 기도로써 홈페이지를 후원하여 주시기를 살아 계신 하나님께 기도드립니다.    아멘~.



                                              2002년   8월  21일

                             홈페이지 운영위원회 위원장        장로  구  자  만


                                                              -- 운영부장    안수집사   나 용 곤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