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성호를 찬양합니다.
사역과 섬기고 있는 교회의 기도제목을 나눕니다.

한일 공동주최 월드컵에 있어 한국의 승리하는 모습이 많은 격려가 됩니다.  교인들도 더불어 응원해 주시는데 이런 분위기속에서 너무나도 감사한 기도제목을 허락받았습니다.

1)그것은 식민지시대에 조선에 가서 전도활동을 한 니시타쇼이치(西田昌一,1912-1985)목사님의 딸(타까하라)이 저희들의 교회에 나오게 된 것입니다.  셋째딸인 타까하라씨는 교회를 떠난 생활을 계속 했었는데 어려움 속에서 다시 신앙을 회복하게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2)아야노 나오미자매(단대졸업예정)의 세례식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지난 주일예배후에 세례를 받겠다고 결심을 해 주었기에 감사하게 됩니다. 7월중에 세례식 예정.

3)저희들의 귀국후에 교회의 예배출석자가 많이 늘어났기에 감사드리면서 교회의 일치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어린이까지 포함하면 40명전후의 사람들이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사람이 많아졌기에 말도 많아져감을 느끼게 됩니다. 같은 마음으로 교회를 더불어 섬길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교회로 사용할수 있는 약 6천만엔의 집이 전매물건으로 나왔습니다.  저희들의 예산으로는 무리이기에 임대해서 사용할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교인의 증가로 인한 교회건물에 대해 주님의 인도하심도 기도하고 있습니다.        

참고: 저희 교회의 Homepage가 만들어졌습니다.  http://inagibch.fc2web.com입니다.

참고: 니시타(西田)목사님에 대해
니시타(西田)목사님은 식민지시대에 한국인 교회를 순회하면서 전도하신 분으로 경상도 지역일대의 교회를 섬겼으며, 특히 신사참배로 목회자가 투옥당한 교회에 가서 설교 (예를들면 한상동목사님, 주기철목사님이 섬기던 교회에서 부흥회를 담당히기도 함) 도 했으며, 대구에서는 한국인교회의 목사로 목회까지도 하신 분입니다.  일본인이기에 별로 제재를 받지 않는 이점을 살리면서, 신사참배를 반대하는 설교를 하면서 한국인을 섬기던 4명의 일본인 목회자 중의 한사람입니다. 그 후에 징용당해 전쟁터에 나아가게 되고 포로가 되는 등 많은 어려움도 겪게 됩니다.  후에 간증에서, 자신이 귀환할 수 있었던 것은 조선의 신자들이 열심히 기도해준 덕분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귀국후에는 성문사라는 기독교 출판사를 세우면서 일본교회를 섬긴 분입니다.  니시타목사님의 추도식에서 인용된 성경은 빌립보 3:8의[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의 말씀였답니다 (일본제국주의하의 조선전도라는 책에서 요약인용).
  사실 일본인으로서의 조선인 전도활동이 가족에게 많은 어려움을 남긴 듯 합니다.  자세한 내역은 모르지만, 많은 어려움 때문에, 패전 후에는 둘째 딸이 여호와의 증인이 되었고, 사모님도 그리고 셋째딸인 타까하라씨도 여호와의 증인이 되는 등, 니시타목사님의 장례식식에도 참석을 안했다고 합니다.   타까하라씨는 북해도에서 여호와의 증인의 지부장이 되는 등 활동을 하다가 회의를 느껴 탈퇴를 했고 결혼을 한 후에 이나기시에서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3년전에 딸(지금은 고3)이 문제를 일으키고 남편이 신흥종교에 빠진 것을 계기로 저와 상담을 한 적이 있었으며, 지금은 가족이 전부 별거상태라 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금 교회에 발을 옮기게 되었는데,  타까하라씨가 구원받을 수 있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여호와의 증인이었기에 조직(교회)에 대한 부담감이 크며, 갈등을 느낀다고 말하는데,  2주째 계속 예배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식민지시대에 한국인을 섬긴 일본인 목회자의 자녀를 저와 교회가 섬기게 됨은 큰 은혜로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