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드라마가 또 있을까. 페널티킥 실축에 온 국민이 한숨지었고 경기종료 직전 까지 동점골을 간절히 기원했다. 후반 종료 직전 터진 동점골과 연장 안정환의 그림 같은 골든골의 감격은 굳이 설명해 무엇하랴. 탄식,간절한 기원,그리고 열광. 한반도 전체가 축구 때문에 지옥 문전까지 갔다 천당에 올랐다. 수십만명이 모인 서울 도심부터 벽지 산골마을까지 그야말로 감동의 도가니였다. 세계도 놀란 코리아의 축구드라마. 경기 못지않게 생생했던 4,700만의 ‘대∼한민국’ 붉은응원,그 순간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