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토종 야생화 ]]]^*^*^*^*^*^*
꽃망울을 터뜨리는 한 장면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사진작가
김정명(金正明)씨는 몇날 며칠을 밤새워 기다린다. …
=한라구절초=
한라산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다년초. 봉오리는 붉은색,활짝 피면
분홍색 질 때는 흰색으로 옷을 갈아 입는다
=노랑무늬붓꽃=
군자의 품격을 닮은 듯 꽃은 무명처럼 눈부신 흰색이다.
자연과 벗하여 살아서인지 마음은 자연을 닮아 고요하고 여유롭다.
군자향이라면 그것을 말한다.
=갈퀴현호색=
눈이 시리도록 푸른 꽃잎과 날개 모양의 독특한 갈퀴를 갖고 있다.
봄바람에 화들짝 놀란 어린 노루의 눈빛인 양, 꽃은 잔뜩
겁먹은 모습으로 두리번거린다
=히어리(송광납판화)=
이른 봄 잎이 나오기 전에 노란 꽃이 가지에 송글송글 매달린다.
솜털 바짝 세운 모습이 매운 봄바람에 투정 부리는
어린 새를 닮았다
=제주달구지풀=
꽃만큼이나 아름다운 비파 모양의 잎을 가지고 있다.
마소의 발에 밟힐지언정 터전을 포기하지 않는 생명력이
가슴 가득 사무쳐 온다
=흰각시붓꽃=
대계 붓꽃은 보랏빛이나 이 꽃은 흰 꽃이다.
갓 시집온 각시처럼 낯을 가리고 있는 꽃의 모습이 아름답다.
=노랑할미꽃=
할미꽃은 주로 짙은 붉은색 꽃을 피우지만 이 꽃은 황금빛이다.
꽃빛 탓일까. 고개를 숙이고도 귀족의 품위가 드러나는 당당한
모습이다.
=금강초롱=
일제시대 때 일본의 식물학자 나카이에 의해 금강산에서
처음 발견된 꽃으로 그는 학명에 당시의 총독이었던
하나부사의 이름을 붙였다.
=줄댕강나무=
벌들을 유혹하기 위해 화려한 꽃망울을 터뜨린 줄댕강나무의
꽃잎이 마치 신혼의 衾枕(금침)을 연상케 한다.
=박새=
박새의 새순, 전국의 산 숲속에 자라는 백합과의 꽃
여름이 되면 키는 100~150cm 자라서 흰꽃이 여러송이 핀다.
=복수초=
복수초는 행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꽃으로 가장 일찍 새봄을 알린다.
정월에 집안 어른들께 장수와 만복을 기원하면서 바쳐진 꽃이다.
=머위=
전국 각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식물.
겨우내 잠들었던 대지 사이로 소생의 기쁨이 터져 나온다.
풋내 가득한 빛깔이 봄 산하를 점령한지 오래다.
=애기중의무릇 =
중부 이남의 산이나 숲에 나는 다년생 식물.
=노루귀=
전국 각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식물.
부드러움이야말로 강직함을 누를 수 있는 것.
언 대지를 녹인 화사함이 햇살 아래 눈부시다.
=괭이눈=
산간 습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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