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승을 거두었습니다아아아... 꺄아.

8번과 7번 그리고 이승권 선수가 압권입니당. ^0^

요즘 좋아하는 프로그램들은.. "슛돌이와 천사들의 합창. 그리고 old & new 그리고 놀러와 X맨...등등....

거의 다군요.. -_-+

간만의 방학이다 보니..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음학기 예습하면서 좋아하지도 않는 공부를 하다보니..
자연히 TV와 더더욱 친해지고 Radio와도 친해지고.. 그렇다요~

예전의 TV프로그램들은.. 웃기려고 애쓰는 것들이었는데..

슛돌이나 천사들의 합창 같은 것들이 많이 생겨나서 좋답니다.


새로 담임 맡을 아이들을 그려보면서.. (아직 이름도 모르지만) 지난 학기부터 이런저런 생각 참 많이 했어요.

초장에 잡아야 되니깐 몽둥이를 들고 등장할까..

웃으면 진댔는데 난 웃음이 많아서 어쩌나. 웃음 참는 방법을 연구해볼까.

애들은 규율이 필요하다는데 종이 한장 가득 우리반의 규율을 정해서 놀래켜줄까..

그러는 가운데 기도가 빠졌답니다.

비전의 사람을 읽으면서 참 다들 맞는 말을 쉽게 잘 써놓으셨다는 생각을 하면서.. 내가 좀더 겸손하고 좀 덜 생각하고 나를 좀 덜 알아서 뭔가 들으면 마구 흡수하려고 노력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죠.

자존감인지 자존심인지.. 뭔가 호되게 혼나거나 아주 된통 깨지면서 깨닫지 않으면 방향을 바꾸기가 쉽지 않은가봅니다. 오호홍.... 그리고 내심 좋아하죠.

여하튼... 그래도 몇주가 지나면서 서서히 정리가 되고 안개낀 미래가 조금씩 맑아지면서..
진심으로 대하고 거짓말 하지 않으면 되겠다. 지각 안하려고 더 노력해야겠다. 수업을 더 미리 준비하고 미리미리 해야겠다.. 이렇게 생각이 모아지고 있어요.

선생님을 가벼운 직장으로 다니면 몸도 편하고 참 좋은데... 우리모두가 선교사가 되는 학교에 몸담다 보니 쉽지 않네요. 그래도 아직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악한사람 하나없는 학교에 개념없는 저를 받아주는 많은 우주마음씨 선생님들로 가득한 곳에 저를 떨궈주신 하나님께 시간이 지날수록 감사하게 됩니다.

며칠전에 우석이 기일이었는데.. 매년 기일이 돌아올 때마다 느낌이 조금씩 달라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드네요. 내가 선생님의 하나로 대한민국에서 활동하게 될걸 절대 상상도 못했을거라고.. 크크..

세상은 사는만큼 가치 있어지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