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많고 생각이 많으면 더욱더 진리에서 멀어진다.”
時空을 초월한 “진리의 세계”(One)는 결코 말이나 문자로서는 표현할 길이 없으며, 이것은 “언어의 길이 끊어지고 마음 갈 곳이 없는”(言語道斷 心行處滅) 영적인 자리이기 때문이다(고후 3:6). “말과 생각”(ego)은 “하나(One)인 진리”에서 점점 더 멀어지고 만다는 것이다 (一日一夜 萬死萬生). 따라서 오묘한 진리를 설명한 경전(성경과 불경 등)은 은유와 비유로 설명되었지만, 그러나 그 본질은 다 같이 불변하는 진리(神: 空)를 나타내고 있다.
금강경(金剛經)에서는 “무릇 相이 있는 바 다 허망하니 만일 모든 相이 相 아님을 본다면 여래를 보리라”(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고 하였다. 중생이 본질을 보지 못하고 형상으로 말과 생각이 많으면 “생명의 자리”(One)인 여래(如來) 즉 佛性과는 상응치 못한다. 따라서 “안으로 몸과 마음이 空임을 깨닫고, 밖으로 모든 일이 空”임을 깨달아 “모든 상(相)”(ego)을 깨뜨리는 청결한 마음이 되면 神을 보는 福을 누릴 수 있다(마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