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祈禱
글, 김의준 장로
가난한 마음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채우는 욕심보다
비우는 겸손으로 부요하게 하소서
실바람에도 흔들리는
낙엽 같은 초라한 인생이지만
저 푸른 하늘을 소망하며
청결하게 살게 하시고
한 송이 들꽃처럼
잠시 피었다가 질지라도
한 알의 겨자씨로 알차게 여물어
영원한 사랑을 이루게 하소서.
싹트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