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이 되고 싶다


                       글,  김의준 장로


 지금 난

 마른 나뭇가지에 매달린

 한 잎 낙엽이 된 기분이다


 눈에 뵈는 

 세상 모든 것이 결국에는 

 그렇게 허망하게 바람에 휘날리며

 한 줌 흙으로 돌아가는 것을

 

 이 허망한 것들을

 텅빈 허공으로 여기고

 산까마귀처럼

 아무것에도 매임이 없이 자유롭게

 훨훨 날아서

 영원한 생명으로 날아 오르면


 마침내 

 초인超人이 되어

 신神과 하나되어 

 모든 것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