祈禱하는 마음으로


                           글,  김의준 장로


 그대의 따뜻한 마음이

 뼈속까지 파고드는

 이 엄동설한을 녹이고도 남아


 그 넉넉함이

 포근한 온기가 되어

 내 마음을 어루만지는데


 지난 한 해

 나로선 어찌할 수 없어

 침묵 속에 묻어 둔 그대 생각 때문에

 아직도 그 답답한 마음

 놓이지 않으니


 오는 봄날에는 부디

 생명의 봄바람에

 그대의 상쾌한 소식 전해 듣기를

 기도하는 간절함이여.